충격! SON 영입 추진…토트넘 재계약 안 해? 사우디아라비아 '0원에' 협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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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에게 충격적인 영입설이 있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설이 있지만 공식적인 계약은 올해를 끝으로 만료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이적료 0원에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 2025년에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을 자유계약대상자(FA)로 영입하려고 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에 엄청난 영입이 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주춤했던 데뷔 시즌을 이겨내고 톱 클래스 활약을 했다. 2016-17시즌부터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과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거쳐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까지 팀에 변화가 있었지만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팀을 이끌었다.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해 10번째 시즌에 돌입했지만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에서 1년 연장 옵션 발동설을 독점 보도했는데 토트넘 공식 발표가 없다. 만약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마저 결렬됐다면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계약대상자(FA) 절차를 밟게 된다.
매년 여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던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이 점을 활용하려고 한다. 한동안 토트넘에 두둑한 이적료를 지불해야 했지만, 자유계약대상자(FA)라면 이적료 0원에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를 영입했다. 더 많은 재능을 영입해 프로리그 위상을 높이려고 한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온다면 리그 위상을 올리는데 확실하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매체들의 설명이다.
다만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팀 제안을 고려할지 미지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적료 0원으로 떠날 가능성을 제기하던 '피차헤스'도 "손흥민이 유럽 최고 리그에 머물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아직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없었고 최고 수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노리고 싶어하는 상황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는 건 손흥민 커리어에 실책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토트넘도 10시즌 동안 헌신했던 손흥민에게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거라는 전망도 내놨다. 매체는 "토트넘이 2024-25시즌이 끝나기 전에 손흥민 재계약을 설득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손흥민은 최근 몇 달 동안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이적설이 제기됐다"라고 말했다.
공식적인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 생각은 어떨까. 아시아투어를 위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방한했던 그는 재계약 질문에 "전 세계에서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10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고, 이런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그렇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10번째 시즌이든 11번째 시즌이든 20번째 시즌이던 상관없이,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땐 초심을 가지고 정말 끝까지 할 수 있을 만큼 한계에 부딪히려고 한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영국에 돌아가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지켜보고 싶다. 축구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