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몽펠리에전 ‘2경기 2골’ 이강인, 몽펠리에 상대 올 시즌 리그 2경기 연속골 도전···“내 골이나 도움보다 중요한 건 팀 승리”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개막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PSG는 8월 2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몽펠리에 HS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이강인은 17일 르아브르 AC와의 올 시즌 리그앙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와의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도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PSG는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몽펠리에전을 앞둔 이강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강인은 “나는 골과 도움을 떠나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한다”며 “개인 기록보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걸 가장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골과 도움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것도 좋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다. PSG 모든 선수가 이와 같은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향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리그앙 23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에선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부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등으로 인한 공백에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파리라는 도시는 정말 대단하다”며 “PSG와의 계약을 위해 파리를 처음 방문했는데 이전까지 사진으로만 봤던 곳들을 직접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3-24시즌을 치르면서 가족과 함께 파리에 정착했다. 지금은 집처럼 편안함을 느낀다. 이것은 내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이강인이 리그앙에서 첫 골을 터뜨린 상대가 몽펠리에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4일 홈구장에서 펼쳐진 몽펠리에전에서 리그1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강인은 원정에서 치른 몽펠리에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몽펠리에에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지난해 몽펠리에와의 홈경기에서 터뜨린 득점은 특별했다”며 “PSG 유니폼을 입고 리그1에서 기록했던 첫 골이기 때문에 더 특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올 시즌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하지만, 중요한 건 팀 승리와 우리가 설정한 목표에 다가가는 것이다. 이번 몽펠리에전에서도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PSG 홈구장을 찾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강인은 “한국 팬들이 고국에서 날아와 응원해 주시면 기분이 정말 좋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계속 노력 중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 순간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