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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기다려! '괴력의 1번 타자' 오타니, OPS 1 고지 재점령→'3출루+홈런포'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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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1번 거포'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동료 무키 베츠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4경기 연속 1번 타자로 출전했고,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펄펄 날았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두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4경기 연속 1번 지명 타자로 나섰다.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초 리드오프 홈런을 날렸다. 상대 선발 투수 타이 블락으로부터 솔로포를 뽑아냈다. 1구 시속 89.3마일(약 143.7km) 싱커를 스트라이크로 흘려 보냈고, 2구 시속 88.5마일 싱커(약 142.4km)와 3구 시속 80마일(약 128.8km) 커브는 볼로 골라냈다. 4구 시속 89.1마일(약 143.4km)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자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1호 홈런을 작렬했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에 걸어 나갔다. 4회초와 6회초에는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 공격에서는 2사 2루에서 고의4구로 출루했다. 첫 타석에서 호쾌한 홈런으로 팀에 선제 득점을 안겼고, 이후 2개의 볼넷을 더하면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18일 콜로라도전부터 4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서 모두 안타를 뽑아냈다. 18타수 8안타 2홈런 7타점 6득점 3볼넷 1도루 2삼진 2루타 3개를 마크했다. 4경기 연속 안타 및 출루를 비롯해 연속 타점, 연속 득점,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1번으로 나선 후 더 좋은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명불허전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오타니 홈런.jpg

 

오타니 홈런1.jpg

 

◆ '1번 타자' 오타니 최근 4경기 기록

18일 콜로라도전 -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 2루타 2개

19일 콜로라도전 -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20일 콜로라도전 -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 2루타 1개

21일 콜로라도전 -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 1삼진


올 시즌 21일까지 74경기에 출전해 296타수 94안타 타율 0.318를 찍었다. 출루율 0.391 장타율 0.615 OPS 1.006을 적어냈다. 최근 1번 타자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OPS 1 고지를 다시 넘어섰다. 또한, 21홈런 53타점 16도루를 마크했다. 타율 3위, 출루율 8위, 장타율 2위, OPS 3위, 도루 공동 12위, 타점 공동 9위, 홈런 3위, 2루타(21개) 공동 5위, 안타 3위, 득점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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